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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글

틀리기 쉬운 외래·번역문투

by 저스트수 2020.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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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투란?

 

외국어 문체의 영향을 받아 전통적인 한국인의 언어습관을 훼손하는 문체를 말한다.

 

 

 

 

그간 별생각 없이 사용해 오다가 티스토리에 낙서처럼 썼던 글을 모으면서 알게 된 것이 있다.

 

다른 유형의 비문, 오문도 물론이지만

 

내가 쓰는 문장에서 가장 심각한 건 왜래 번역문 투라는 거다. 

 

생각해 보니 이 문제는 어느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니다. 

 

어린 세대도 외국어 학습을 일찍 시작하다 보니 변역 투가 습관처럼 굳어진 경우가 많다.

 

금방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럽다.

올바른 문장을 쓰려고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paulbr75, 출처 Pixabay

 

 

 

 

 

 

출처 하단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176631.html

“외래·번역문투, 우리글 뼈대까지 흔든다”

법률문장 등 일본어투 사회영향 크고 영어번역투 어색한 문장 갈수록 남발 ‘문체 바로잡기·순화 운동’ 필요성 제기

www.hani.co.kr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6/04/291554/

일상생활 속 나도 모르게 남용하는 `번역 투`

‘나는 더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다음 문장 속엔 잘못 된 표현이 있다. 그런데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틀린 표현을 찾을 수 없다. 단어 하나하나를 뜯어 봐도, 소리 내 읽어봐

www.mk.co.kr

 

*출처 상단 링크*

 

 

1. ~해지기 위해

나는 더 건강해지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

‘~해지기 위해’는 영어에서 ‘for’의 번역 투다. ‘나는 건강해지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로 쓰는 것이 맞다.

2. ~에 대하여/관하여

내가 사랑하는 그녀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

여기서 ‘~에 대해’는 영어에서 ‘~about’의 번역체 표현이다. 따라서 ‘내가 사랑하는 그녀를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가 바른 표현이다.

3. ~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나는 시험에서 떨어졌다.

‘~에도 불구하고’는 영어의 ‘even though’의 번역체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결국 나는 시험에서 떨어졌다’라고 쓰는 것이 좋다.

4. ~로 인해/인한

과로로 인하여 시력이 약해졌다.

‘~로 인해 혹은 인한’은 ‘by’에서 나온 번역체다. 이때 ’ 과로로 인하여 시력이 약해졌다’가 아닌 ‘과로로 시력이 약해졌다’로 써야 한다.

5. ~에 비하여/비해

작년 중학생 평균 키는 예년에 비해 커졌다.

여기서 ‘~에 비해’는 ‘of’의 번역투다. ‘작년 중학생 평균 키는 예년에 비해 커졌다’는 ‘지난해 중학생 예년보다 커졌다’로 쓰도록 한다.

6. ~을 필요로 하다

애완동물은 많은 보살핌과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을 필요로 한다’는 영어에서 ‘require’을 번역한 표현이다. ‘애완동물에게는 많은 보살핌과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써야 맞다.

7. ~에/데 있어

검찰이 그 문제를 수사 중에 있다.

여기서 ‘~에 있다’는 ‘in/are going to’의 번역체 표현이다. 이 때는 ‘검찰이 그 문제를 수사 중이다’가 맞는 표현이다.

8. 갖다/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과 경기를 가졌다.

‘가졌다’는 ‘have’의 번역 투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은 일본 국가대표 축구팀과 경기를 했다’라고 써야 한다.

9. ~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여기서 ‘~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free from’을 그대로 번역한 것이다. 한국인 언어습관에 맞는 표현으로 고치면 ‘우리는 죽음을 피할 수 없다’로 쓰는 것이 좋다.

10. ~하는 중이다

철수와 영희는 서로를 사랑하는 중이다.

한국어에서 ‘사랑하는 중’이라는 표현은 없다. 이는 영어의 ‘be ~ing’에서 온 번역 투 문장이다. 이 문장은 ‘철수와 영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다’로 쓰도록 한다.

11. ~중 하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신의이다.

 

여기서 ‘~중 하나’는 ‘one of the most’에서 나온 번역체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이다’라고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이밖에도 ‘이 나무는 태풍에 의해 쓰러졌다’는 ‘이 나무는 태풍으로 쓰러졌다’, ‘나는 연필을 필요로 한다’는 ‘나는 연필이 필요하다’, ‘우리 회사는 중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는 ‘우리 회사는 중구에 있습니다’, ‘이런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는 ‘이런 사실은 꼭 알아야 한다’로 바꿔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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