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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청소년2

순례주택 유은실 종종 학원 친구들에게 반드시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는데, 아이들에겐 그 말이 그냥 귀에 스치는 작은 소리에 불과할 거다. 그냥 틀에 박힌 잔소리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자꾸하게 되니 나도 지루한 기성세대가 돼버린 거다. 돌이켜 보면 나도 노예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자주 듣고 살았지만 말이다. 거의 서른 다섯까지 할머니, 부모님, 두 언니의 밀착 케어(?)로 순 공짜로 살다보니 주체적으로 산다는 게 뭔지 아주 뒤늦게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결혼 후 그것도 오성이 낳고 이런저런 고생 후에 말이다. 이 책에 이런저런 작은 주제들이 많이 담겨있지만 가장 큰 주제는 주체적 삶의 중요성이다. 그 메시지를 쉽고 재미나고 따뜻하게 그리고 감동적로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 2022. 6. 4.
페인트 / 이희영 내가 청소년기로 돌아가 부모를 고를 수 있다면 어떤 부모를 선택할까? 나는 오성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계속해서 질문하게 만들었던 책이다. 친부모에게 떨어져 국가의 보호로 큰 아이들이 세 번의 면접을 통해 부모를 선택한다는 것을 큰 줄기로 이어가는 이야기이다. 중학교 2학년 소녀, 채은이가 요즘 제일 재미있게 읽었다며 빌려주었다.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서로의 의미를 차분히 생각해 보게 한다.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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