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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청소년

순례주택 유은실

by 저스트수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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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순례주택

 

 

종종 학원 친구들에게 반드시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하곤 한는데, 

아이들에겐 그 말이 그냥 귀에 스치는 작은 소리에 불과할 거다.  

그냥 틀에 박힌 잔소리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자꾸하게 되니 나도 지루한 기성세대가 돼버린 거다. 

돌이켜 보면 나도 노예가 아닌 주인공으로 살아야 한다는 말을 

여기저기에서 자주 듣고 살았지만 말이다. 

거의 서른 다섯까지 할머니, 부모님, 두 언니의 밀착 케어(?)로 순 공짜로 살다보니 

주체적으로 산다는 게 뭔지 아주 뒤늦게 깨달을 수밖에 없었다. 

결혼 후 그것도 오성이 낳고 이런저런 고생 후에 말이다. 

이 책에 이런저런 작은 주제들이 많이 담겨있지만

가장 큰 주제는 주체적 삶의 중요성이다. 

그 메시지를 쉽고 재미나고 따뜻하게

그리고 감동적로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우리 친구들에게 무의미한 잔소리 말고 이 책을 추천해 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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