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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데 일곱 살 오성이가 식탁에 앉아 내게 묻는다.
"엄마, 왜 사람들은 동서남북을 쪼개 놓은 거야?"
나는 순간 멈칫했다. 모든 걸 별 의심도 없이 마냥 수용하기 바쁜
늙은 나의 삶의 태도를 돌아 보게 하는 질문이었다.
동서남북을 쪼갰다는 표현도 신선해서 나는 잠시 말을 할 말일 잃고 말았다.
그리고 아이의 맑은 눈망울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2017년 겨울. 세 살 무렵의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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