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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이 축구공과 씽씽카로 운동장에서 노는 동안 본 책.
풀어놓으니 형제나 친구 없이 온 다른 아이들과 알아서 잘 논다.
이 아이들은 지금의 집어넣기 식의 교육과 선진국형 꺼내는 교육의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혼돈의 교육 현실을 경험하게 될 것 같다.
국제 바칼로레아 도입은 시기의 문제이지 우리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이 책을 통해 국제 바칼로레아에 대한 이해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좋았다.
논술 시장에서 IB 도입 운운하며 홍보하는 게 얼마나 헛소리인지 도 알게 됐다.
학원에서 한 쪽 면을 조금 강화한다고 해서 IB에서 추구하는 전인 탐구적 맥락을 소화한다는 건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사교육 종사자로서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의 엄마로서 이 책을 고르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성이 공부에 이 무지한 엄마가 반딧불이 정도의 빛이라도 내어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노는 거 보니 지켜보기만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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