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1. 이 책을 잘 보기 위한 팁 하나. 여러 이유로 자신의 죽음에 대해 아직 별반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말미에 실린 네 가지 부록을 먼저 체크해 보셨음 한다. 그런 다음 읽는다면 저자와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독서에 몰입할 수 있을 것.
2. 죽음의 반대 방향 지금 바로 이 순간. 이 순간을 밝히는 지혜는 죽음을 바로 보는 것이다. 누구나 알지만 막상 영원히 살 것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 산다. 이 책은 부제에 드러나듯 죽음과 죽어감에 대한 매우 실질적인 조언이 담겨 있다. 결코 감상적이기만 한 뜬구름 잡는 책이 아니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난 죽음이 멀게만 느껴진다. 흐르는 듯 자연스럽고 편안한 글임에도 관심이 현세, 물질적 가치에 머물러 있어서 그런지 몰입해서 아주 흥미롭게 읽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어느 날 나중에 꼭 한 두 번은 생각날 거 같아. 다시 보게 될 거 같은 책.
4. 내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면, 친정집 안 방에서 달빛이 방안 가득 들어왔을 때. 시간은 12시 정도였음 좋겠다. 낮게 염불 소리가 들려도 좋고 드뷔시의 음악이 가만 깔려도 좋겠다. 그때 함께 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다면, 의외로 우리 큰언니.
728x90
반응형
'일반도서 >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 재영책수선지음 (0) | 2022.06.04 |
---|---|
어린이라는 세계 - 김소영 작가 (0) | 2022.06.04 |
숲과 상상력 / 강판권 (0) | 2020.11.23 |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0) | 2020.11.23 |
언어의 온도 / 이기주 (2) | 2020.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