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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도서37

어떻게 살 것인가 / 유시민 2013년, 유시민 작가가 쉰다섯이 된 해에 출판한 책이다. 그가 정치를 정리하고 지식 소매상으로만 살겠다고 공공연히 말할 때쯤인가 싶다. 여름휴가를 맞아 남편이 아이를 보는 동안 틈틈이 책을 본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렵지만 점차 선명해지는 중이다. 얼마 전 에고 그램을 통해 내면의 얼굴을 흐리게나마 마주 할 기회가 있었다. 자유로운 어린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내 마음. 그 모습을 인정하고, 또 그 아이가 놓인 현실을 그대로 보고. 달팽이 걸음이라도 차츰 성장시키는 것. 그리고 달콤하고도 쓴 이 삶을 기꺼이 사랑하도록 쉼 없이 격려하는 것. 먼저 그 두 가지가 떠오른다. 이 책은 어떻게 사는 게 바람직할까를 작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얻은 지혜를 정리해 둔 책이다. 삶의 여러 방향과 가치 중에서 .. 2020. 11. 23.
슬로리딩, 생각을 키우는 힘 -EBS 다큐프라임 / 정영미 글의 종류나 목적에 따라 독서법도 다양하다. 이 책은 학령기 아이들에게 어찌하면 효과적으로 학습하며 생각하고 깨닫기까지 깊게 닿을 수 있는가를 탐구한 책이다. 실제 초등 5학년 친구들에게 적용해 보고 그 과정과 방법, 효과와 의미를 알기 쉽게 보여주는 책이다. 정해진 걸 그대로 따라가는 수업 말고, 꿈틀꿈틀 친구들과 내 사고가 움직이고 성장하는 수업을 만들고 싶다. 그런 욕심에 여러가지 팁과 영감을 주는 책이다. 초등 자녀를 두었다면 일독을 권한다. 2020. 11. 23.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을 살아갈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꼭 필요한 책이다. 진정한 창의성이란 무엇인가. 자발적 열정을 갖고 아이들이 무언가 창작하며 잘 놀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떤 철학을 갖고 어떤 환경을 제공해야 하는가. 초등학교 입학을 일 년 정도 앞두고 있는 오성이 엄마로, 이 책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다. 나만의 교육철학을 만드는 데 크게 도움이 된 책이다. "어린이의 능력에 대한 깊은 존중"이란 구절이 마음에 맴돈다. 부모가 자신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아이를 존중할 수 없을 것이다. 새삼 모든 일은 자신으로부터 비롯됨을 깨닫는다. (특히 교육은 더) 또 하나 오성이가 테이프로 우주정거장을 만들고, 온갖 잡다구리로 동물원을 만들었을 때, 기뻐하기는 커녕 속으로 잔뜩 짜증 낸 일을 진심으로 반성한다. 2020. 11. 23.
모두 거짓말을 한다 - 구글 트렌드로 밝혀낸 충격적인 인간의 욕망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이츠 사회과학이 어떻게 진정한 과학이 되는가? 바로 빅데이터를 통해서다. 구글 트렌드는 인간과 사회를 설명하는 유용하고 정확한 도구다. 그저 데이터가 많아서가 아니다. 검색창 안에서 우리는 언제나 진실을 말하기 때문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존재가 되고자 하는 편향의 결과로 인간은 세 번에 한 번 꼴로 거짓말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구글 검색창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다. 원하는 답을 구하지 못할테니 말이다. 익명이 보장되니 아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책의 엄청 흥미롭고 재미있는 지점은 그래서 우리가 어떤 거짓말을 하느냐다. 빅데이터 앞에서라면 프로이트도 울고 간다. 디지털 앞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자백한다. 그 자백들이 꾀 충격적이다. 그 자백을 보는 게 이 책의 백미다. 흥미롭기도 하지만 ...... . ].. 2020.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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