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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감각 /댄 애리얼리, 제크 크라이슬러 지음 써도 없고 안 써도 없구나. 반 포기라고 해야 하나? 이런 바보 같은 생각에 거의 무의식적으로 미련한 소비를 해 온 나다. 이런 무지한 내게 정신 차리라고, 지금이라도 비이성적 소비에서 빠져나오라고 충고해 주는 책이다. 먼저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던 건 심리적 회계에 대한 내용이다. 돈의 가치는 개인이 정한 어느 항목에 들어 있다 해도 동일하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점을 수시로 간과한다. 예를 들면 코스트코에서 딱 20만원만 쓰기로 결심하고 갔는데 이런저런 물품이 할인을 해서 돈이 남으면 계획에도 없었던 물건을 산다. (나는 꼭 그래서 이십만원을 넘기고야 만다. ㅠㅠ) 이 돈은 장을 보겠다고 범주화하였더라도 어차피 ‘나의 돈’이라는 한 우물에서 나온 것이다. 심리적 회계란 실제적인 가치와 전혀 상관없이.. 2020. 11. 21.
김미경의 리부트 / 김미경 원주 오크밸리, 오성이가 아빠랑 수영장에서 노는 동안 읽었다. 7월 1일에 초판 인쇄된 이 책. 코로나 앞에서 절박하게 먼저 공부한 미경 언니가 그러니까 너도 상황을 똑바로 보고, 네 가길을 스스로 개척하라고 말한다. 이 시대 생존을 위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과 위로와 격려. 심정이 좀 복잡하기도 하다. 즉시 배우고 즉시 실행이라니. 코로나 시대, 혼돈 속에서 나는 과연 더 도태되지 않고 추격할 수 있을까. 2020. 11. 21.
내 인생의 첫 책 쓰기 / 오병곤 홍승완 지음 이 책의 가치는 고 구본형 선생님의 한 줄에 있지 않을까. "결국 쓰기는 사라지느냐 남느냐의 문제다." 누구나 쉽게 창조하는 시대 그리고 그 매체가 굳이 책일 필요도 없는 시대. 성인 평균 독서량이 매우 낮은 우리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종이책일까. 자격증보다 학위보다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책. 어쩌면 우리가 코로나 시대를 가장 생산적으로 보내고 또 그 결과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얻을 수 있는 도구가 어쩌면 책 쓰기 아닐까. 코로나의 재확산, 불안한 마음에 아침부터 다시 붙잡고 보게 된 책. 나도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건너갈 수 있을까? 2020. 11. 21.
KEEP GOING 킵 고잉 & 지금 바로 돈 버는 기술 / 주언규, 김정환 지난해, 나는 학원을 정리하고 소규모 교습소로 새로 꾸리는 과정에서 한 번의 좀 크다 싶은 진통을 겪었다. 적당한 위치에 공부방 자리를 구하고, 새로운 브랜드도 만났지만 모든 걸 다시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던 것이다. 타고난 슬기가 부족한 데다 당장 해결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일을 그르친 것이다. 다행히 후에 알맞은 조건으로 맘에 쏙 드는 자리를 만나 지금의 터를 잡게 되었다. 그 과정은 마치 청첩장까지 돌렸는데 파혼하고 곧장 다른 사람과 결혼한 것과 같이 지난했다. 학원을 오픈 한 후로도 설명회를 마치자마자 폭탄처럼 터진 코로나 때문에 두 달 정도 제대로 일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운 좋게 아카데미 창의 장점을 알아봐 주시는 학부모님들을 만나 차츰차츰 나아가는 중이었는데, 다시 심각해진 코로나.. 2020.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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